"타지않는 저속모터 개발"
- 대경기계제작소 연 1만2,000대 양산체제로 -
대경기계제작소에서 느리게 회전해 감속기가 필요없고 타지않으면서도 원하는 각도만큼의 회전이 가능해 서보모터를 대체할 수 있는 특수모터를 개발, 본격생산에 들어갔다.
10일 대경기계제작소(대표 김영진)는 10억원을 들여 극저속모터(제품명: EMPS모터)를 개발, 최근 인천주물공단에 연간 1만2천대 규모의 양산시설을 갖췄다고 밝혔다.
EMPS모터는 내부에 42~1백16개의 자극을 설치 정격회전 수가 30~1백rpm인 극저속으로, 일반모터가 자극이 2~8개에 불과해 정격회전수가 4백~1천8백rpm로 회전속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감속기가 필요없다.
이제품은 모터에 걸리는 부하에 관계없이 회전수가 일정하고 속도가 느려 강한 회전력(토크)를 얻을 수 있다.
또 원하는 각도만큼의 회전을 얻을 수 있어 위치제어가 정확한 이 제품은 로봇이나 자동화기기에 사용하는 기존 서보모터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하나의 제어반으로 여러대의 모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.
특히 이제품은 과부하가 걸렸을 때 모터내에 전류가 축적되는 현상을 방지, 모터가 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엘리베이터, 주차설비, 공작기계, 자동화기계등 여러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.
김사장은 "이제품은 감속기등 복잡한 설비가 필요한 기존모터의 단점을 모두 해결해 기존 설비구성의 절반가격이면 구입이가능하다"고 밝혔다.
[문병도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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